프로와 아마의 차이
워드 커닝햄(위키위키 고안자, OOP, 디자인패턴, XP의 선구자)이 최근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It is very important as a professional to be able to observe and absorb technique from peers. An amateur can say, "I only do things my way." A professional must be able to say, "Let's try your way for a while and see what happens."
번역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프로페셔널은 동료를 관찰하고 그들로부터 테크닉을 흡수할 수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마추어는 "저는 제 방식으로만 일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프로페셔널은 "한동안 당신의 방식으로 해보고 어떻게 되는지 봅시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스스로 자신이 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에 자기 방식을 종교적으로 고수하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다른 분야에는 눈을 돌리지도 않습니다. 제가 봤던 진정한 프로는 늘 새로운 시도와 주변의 자극에 열려있습니다. 여기는 내 영역 저기는 네 영역, 고로 나는 거기 눈을 돌리지 않고 내 땅만 바라보고 살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어야 전문가라고 보는 사람도 많습니다.

제 주변에서 빨리 전문가가 된 경우를 보면, 워드가 말하는 프로의 방식으로 일하는 것이 오히려 전문가가 되는 첩경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김창준
by 애자일컨설팅 | 2006/10/15 18:31 | 트랙백(2)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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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ologist`s bl.. at 2006/10/20 08:47

제목 : 역시 세계적인 거장이 되려면, 머리가 벗겨져야 하는가?
제목은 그냥 자극적으로 달아봤다. 밑에 내용은 상관없슴.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있다. 무슨 얘기냐고? 아래 링크의 글 얘기다. 고집이 아주 센 사람들(대부분 개발자들은 고집이 세다)과 일을 한다는 것은 많은 인내를 하게 한다. 나도 모르게 비판적, 회의적으로 접근을 할때가 많다. 성격이 급하고, 흥분하면 말이 빨라지는지라, 더 불리할때도 많다.(얼렁~ 고쳐야 할텐데) 나 자신을 알고 있기때문에 워드 커닝햄의 인터뷰는 나에거 더 큰 자극이 된다.......more

Tracked from Younghoe.Info at 2006/11/01 01:33

제목 : 내가 아는 것만이 옳다고 생각하는 오만함
그것을 벗어나야 성장할 수 있다. 개발자로 살다보면 내가 애써 익힌 개념들을 아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고 믿게 되고 너무 기본적인 것인데 모르는 사람을 무의식적으로 혹은 농담꺼리로 비웃는 일이 생긴다. 하지만, 내가 아는 것은 단지 내가 아는 것일 뿐이고 내가 안다고 하는 것도 그저 내가 그렇게 인식할 뿐이다. 내가 중요하다고 보는 것은 단지 내가 중요하다고 볼 뿐이다. 다른 사람도 그래야 한다는 것은 일종의 폭력이다. (실제로 전쟁의 원인이 된......more

Commented by 거북거북 at 2006/10/15 20:29
오호. 멋진 말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__)
Commented by comwiz™ at 2006/10/16 00:44
공감이네요. ㅎㅎㅎ 잘읽고가요~
Commented by philosup at 2006/10/16 09:41
몰아치는 '새로운 시도와 주변의 자극'이 감당이 안될때는 어찌 해야하나요? ㅜ.ㅜ



Commented by 프리윌 at 2006/10/16 10:38
자신만의 방식을 고수하는 사람은 새로운 자극과 지식에 게으르게 대처하는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 옹색한 울타리를 치는 나태한 사람인 경우가 많죠.
비난하고 싶지는 않지만,
결국엔 자기 자신이 의식적으로 그러한 처세를 정당하다고 생각하곤 하더군요.
그러한 자세는 사실 유혹적이죠, 겸손하게 열심히 배우는 방식보다 훨씬 쉬운게 사실이니까...

좋은 글 읽었습니다.
Commented by 아름프로 at 2006/10/18 14:17
짧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글인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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