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2.0스러운 컨퍼런스
최근 웹 2.0에 대한 논의가 많습니다. 저는 그 논의 자체에는 크게 관심이 없으며, 또 일일이 따라가지도 않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최근 열렸던 웹 2.0 관련 컨퍼런스에 대해 간접적으로 경험해보니, 그 컨퍼런스 자체는 그다지 웹 2.0스럽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컨퍼런스를 버려라 참조)

롱테일을 이야기하는데, 컨퍼런스에서 몇몇 스타를 제외한 나머지 대다수의 긴 꼬리는 어디에서 무얼 했고 어떤 주목을 받았나요. 위키와 집단 지성을 이야기하는데, 그런 발현을 볼 수 있었나요? 편집권이 누구에게나 있었나요?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간의 유기적이고 탈중심적인 연결이 있다고 하는데, 컨퍼런스에서 나눠놓은 선과 칸 사이에 교류는 어떠했나요?

웹 2.0이 되려면 우선 웹 2.0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마인드 변화가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웹 2.0 스러운 것들이 컨퍼런스라는 현실 세계에서 잘 이뤄지지 않은 이유가 단순히, 참가자들이 서투르고 경험이 없으며 동기와 열정, 의지, 적극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선은 컨퍼런스 자체가 불필요하게 비대하다는 생각을 하며, 또 컨퍼런스를 만든 주체와 그걸 즐기는 사람 간의 괴리가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김창준
by 애자일컨설팅 | 2006/03/15 00:20 | 트랙백(2)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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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써프트 쵝오 ^^분위기 좋습니다nohmad님 주무십니다...more

Commented by 어젤리어 at 2006/03/15 00:29
저는 경영학도라는 입장때문에 웹 2.0에 대해서 이것저것 알아보기는 했지만... 흠 솔직하게 그게 어디쓸모가 있는걸까요?
잘모르겠습니다. 웹 2.0 이라는거 솔직히 하려면 지금도 가능한게 아니던가요?

칼이 과도에서 식칼로 바뀌더라도 요리사가 만드는 요리는 비슷비슷할꺼같은 느낌입니다.

물론 제가 아주 좁고 부족한 시야를 가져서 그런걸수도 있지만요(긁적)
Commented by 애자일컨설팅 at 2006/03/15 00:43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은 트렌드를 만들고 또 쫓아다니는 데에 굉장히 부산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시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웹 2.0은 화산의 분출이고 그 지층 아래에는 뭔가 큰 조류의 변화가 있다고 생각하며, 그 싸이클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꽤나 길다고 생각합니다. --김창준
Commented by 홍태희 at 2006/03/15 01:43
눈팅하고 도망갈려고 왔다가 글 남깁니다.
Refactoring to patterns 라는 책을 읽고 있는 중인데요..웹 2.0 도, 더 좋은 웹 패턴으로 가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Commented by jania902 at 2006/03/15 02:28
앗, 홍태희님 반가워요 ㅋㅋ
Commented by 홍태희 at 2006/03/15 09:58
반가와요 ㅋㅋ 자주 놀러올께요
Commented by 정승희 at 2006/03/20 13:48
우선은 미국에서 떠들고, 흥분하는 Web 2.0과 이미 한국에서 발현(?)되고 있는 한국형 Web 2.0의 구분은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google, yahoo에서 사들이고 있는 웹 2.0을 한다는 업체들의 서비스 중에 대부분은 약간은 다른 형태지만 이미 한국에 엄연히 존재하는 서비스였다고 봅니다. 문화의 차이일까요? UI의 차이인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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